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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애호가' 文 대통령, 반려견 '마루' 청와대서 재회

입력 : 2017-05-27 13:35:03 수정 : 2017-05-27 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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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자택에서 길러온 풍산개 ‘마루’와 청와대에서 재회했다.

청와대 측은 27일 “문 대통령의 양산 자택에 있던 마루가 25일 청와대에 들어왔고 앞으로 대통령 가족과 함께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애호가로 유명한 문 대통령은 양산 자택에서 풍산개 마루와 고양이 ‘찡찡이’를 비롯해 진돗개, 닭 등 다양한 동물을 키웠지만 정치를 시작한 후 마루와 찡찡이를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지인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마루와 찡찡이를 워낙 좋아해 만취하면 두 반려동물과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찡찡이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기르다 지난 14일 청와대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문 대통령이 하루짜리 휴가를 내고 양산 자택으로 돌아와 마루를 어루만지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양산 자택에서 신변을 정리하면서 마루도 함께 청와대로 데리고 올 생각이었으나, 김정숙 여사가 사람으로 치면 60세가 넘은 노령견인 마루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를 우려해 고심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입양을 약속한 유기견 ‘토리’의 입양절차도 진행 중이다. ‘토리’는 2년 전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됐지만 검은 개를 싫어하는 편견 때문에 입양되지 않고 있었다.

청와대는 조만간 문 대통령이 직접 키우는 반려동물들의 전용 SNS 계정을 만들어 이들의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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