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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모닝에서 문땡큐로? 文 대통령 초심 찾아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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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27 10:41:19 수정 : 2017-05-27 14: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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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국회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무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27일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새벽 1시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서 꼬여만 가는 인사문제에 대해 공명정대하게 대응해야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여야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문 대통령이 직접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 것이다. 야권은 전날 이 후보자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까지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자 “문재인정부는 위장전입 정부다”라며 맹공을 펼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게시글에서 “비록 보름의 기간이었지만 커피를 뽑아 드시고 모든 발표를 직접 소탈하게 하시던 대통령 아니십니까? 국민은 그러한 모습에 감동했던 것입니다”라며 문 대통령이 초심을 되찾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그랜드 디자이너가 안 보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대통령께서 여기서 잘 푸셔야합니다”라며 “거듭 촉구합니다. 5대 비리(군면제·부동산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 관련 인물을 등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이 깨져가는 작금의 상황을 대통령이 직접 해결하셔야 합니다”라고 재차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자신이 문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호평한 것에 대해서는 “문모닝(아침마다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에서 문땡큐로? 제가 180도 바뀐 게 나라가 180도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어 “지난 보름은 문재인의 시간, ‘문재인 태풍’이 불었습니다.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고 파괴는 복구됩니다”라며 “앞으로 난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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