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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것만으로 배부르다"…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드레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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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9 14:41:25 수정 : 2017-05-19 16: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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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올리비아 미어스가 타코의 포장지와 소스 봉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드레스를 입고 있다. 사진=올리비아 미어스 인스타그램

피자와 타코(밀가루나 옥수수 반죽을 구워 고기, 콩, 야채 등을 올린 멕시코 음식) , 케이크 등 온갖 음식을 형상화한 드레스를 만드는 미국의 한 디자이너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패션 디자이너 올리비아 미어스는 음식을 주제로 한 드레스를 전문적으로 디자인한다. 

미어스가 디자인한 음식 드레스들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발히 공유되며 “입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올리비아 미어스가 동화 '미녀와 야수'  속 여주인공 '벨'의 드레스를 타코 모양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사진=올리비아 미어스 인스타그램

그는 다양한 영감을 통해 '먹음직한' 드레스를 디자인한다.

동화 ‘미녀와 야수’ 속 여주인공 '벨'의 노란색 드레스는 '타코 드레스'로 재탄생시켰다. 드레스 밑부분에 레이스 모양과 비슷한 타코 장식을 붙여 알록달록한 무늬처럼 보이도록 했다.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올리비아 미어스가 생일 케이크를 주제로 한 드레스를 입고 있다. 사진=올리비아 미어스 인스타그램

'생일 케이크 드레스'는 생크림과 초콜릿 시럽 등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장식처럼 표현해 완성했다.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조그마한 케이크 모형의 머리장식도 함께 만들었다.

'피자 드레스'는 밑단을 크게 해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출 때 넓게 펼쳐지도록 했다. 미어스가 피자 드레스를 직접 입고 누워 있는 사진은 거대한 피자 한 판을 생각나게 한다.

이밖에도 타코 포장지와 소스 용기를 직접 재활용해 만든 '타코 요정 드레스'도 있다. 


커다란 피자 한 판을 떠올리게 하는 미국 디자이너 올리비아 미어스의 '피자 드레스'. 사진=올리비아 미어스 인스타그램

미어스가 음식 드레스를 만들게 된 사연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의 멕시칸 레스토랑 체인점인 타코벨 행사에 타코를 붙인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고, 이 사진이 널리 알려지며 ‘타코벨 공주’라는 별명과 함께 유명해진 것.

그는 꾸준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식으로 만든 드레스를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미노피자의 ‘피자 한 조각’ 경진대회에서 '신데렐라'의 드레스를 피자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피자렐라’로 변신해 우승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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