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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모든 국민 헤아려주는 지도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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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0 19:24:14 수정 : 2017-05-10 19: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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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에 통합 당부… “부정부패 청산, 공정사회 조성”
왼쪽부터 자승 스님, 염수정 추기경, 김희중 대주교, 정서영 목사, 한은숙 원장
종교계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통합과 개혁 정치를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국정 공백기로 인한 국가의 중대사인 안보와 외교, 경제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하여 안정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모든 후보들과 함께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민 대통합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국민통합과 개혁의 열망이 가득하다”며 “부디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는 대통령이 되어 달라. 그래서 문 대통령을 지지한 국민이든, 지지하지 않은 국민이든 그 마음을 헤아려주는 지도자와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의장 김희중 대주교 명의의 메시지에서 “헌법정신에 따라 우리나라가 사회적 약자들도 인간 존엄성과 품위를 누릴 수 있는 나라,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제약받지 않고 자신의 뜻을 당당히 표현할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명의의 메시지에서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라는 게 아니라 국민을 섬기라고 국민이 뽑아준 것”이라며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의가 바로 서는 나라, 정직한 사람이 대우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원불교도 한은숙 교정원장 명의로 “오늘의 선택이 역사에 기록될 위대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이 당당한 대한민국, 나아가서 어변성룡(魚變成龍)하는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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