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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충지 집중 공략… 후보들 마지막 주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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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07 18:46:24 수정 : 2017-05-07 2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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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압도적 정권 교체 해달라"…洪 "자유대한민국 선택의 날"…安 "국민 손으로 기적 만들길" 5·9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7일 주요 5개 정당 후보들은 요충지를 집중 공략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강릉 산불 현장을 찾아 주민을 위로한 후 충청을 거쳐 야권 심장부 광주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는 이날 충주 유세에서 “국민들 마음도 저 문재인에게 모이고 있다. 여론조사 안 봐도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저 문재인이 몇 퍼센트 득표하느냐, 그것이 문제”라며 국민 과반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경남·울산·부산(PK) 지역을 돌았다. 홍 후보는 창원 유세에서 “이제 (지지도에서 문 후보를 앞서는) ‘골든크로스’가 됐다. 문재인하고 딱 붙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체제 선택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친북 좌파 정권이냐, 자유대한민국 정권이냐를 선택하는 마지막 이틀”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강릉 화재 현장을 방문한 후 상경해 잠실 석촌호수, 강남역 등 서울 전역을 누볐다. 안 후보는 전날 광주 유세에선 “국민의 손으로 기적이 일어난다.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다”며 “홍준표 후보를 찍는다고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릴 수도 없고, 보수가 부활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유권자들이 잘 알 것”이라고 중도·보수층 지지를 부탁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며칠 전부터 유승민 태풍이 불고 있다”며 “최종 결과(득표율)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충북과 경남에서 집중유세를 벌였으며 부산에선 ‘하이파이브 게릴라 데이트’로 유권자와 소통했다.

주요 후보들은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5자 구도로 치러진 이번 대선의 ‘빅토리 포인트’, 즉 각 후보별 득표율 목표치는 제각각이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원래 목표치는 과반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쉽지 않다”며 “어쨌든 45%는 넘겨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 캠프에선 내부적으로 38% 이상의 득표만 올려도 당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에 역전승을 거두기 위해선 40%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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