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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이후… 30대그룹 접대비 30% 감소

입력 : 2017-05-04 19:21:03 수정 : 2017-05-04 1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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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212억… 전년보다 83억 ↓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이후 30대 그룹의 접대비가 3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접대비를 줄인 회사는 10개 중 8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접대비의 65%를 줄였고 롯데·GS·미래에셋그룹 등도 절반 이상 감축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0대 그룹 중 접대비를 공시한 26개 그룹의 계열사 111개를 대상으로 접대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4분기 접대비로 212억8600만원을 썼다. 이는 2015년 4분기 296억2500만원보다 83억3900만원(28.1%) 줄어든 액수다. 또 접대비를 줄인 기업은 91개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접대비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금호아시아나그룹(65.4%, 2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롯데(59.9%, 10억300만원) △GS(55.0%, 5억7300만원) △미래에셋(50.3%, 9억800만원), 삼성(49.8%, 7억8700만원) 등도 접대비를 축소했다. 반면 KT(5.3%, 1400만원)와 현대차(2.1%, 5100만원) 등은 접대비를 늘렸다.

지난해 4분기 접대비를 가장 많이 쓴 곳은 SK그룹으로 29억9200만원을 지출했다. 또 △현대차 24억9800만원 △현대중공업 19억9000만원 △한화 17억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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