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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전북 곳곳서 어린이날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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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04 03:00:00 수정 : 2017-05-03 21: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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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전북 곳곳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전시와 체험을 통해 기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전주국제영화제 ‘어린이 영화’ 상영

전주국제영화제는 4일 오후 7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전주 고사동 영화의거리 ‘전주 돔’에서 감성 판타지 영화 ‘리틀 하버’를 상영한다.

버려진 쌍둥이들을 데려다 키우고 싶은 열 살 소녀 ‘자카’와 이웃집 소년 ‘크리스티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모성이 결핍해지는 현실을 치유하기 위해 모성애를 강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5일 어린이날에는 두 편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오후 2시에는 ‘패트와 매트: 뚝딱뚝딱 대소동’을 무료 상영하며, 오후 7시에는 타파스 차크라바르티 감독의 ‘정글북’이 어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영화 상영 뒤에는 공연 무대를 연다. 4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신규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린다. 5일에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혼성보컬 ‘디에이드’와 싱어송라이터 ‘오왠’이 전주돔을 감미로운 멜로디로 가득 채운다.

메가박스 전주점(객사) 앞에 마련된 버스킹존에서는 매 시간 다양한 공연 이벤트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주자연생태박물관, 곤충·파충류 생생체험

전주자연생태관은 이날 장수풍뎅이와 대형 육지거북, 대형 달팽이 등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만져 볼 수 있는 오감 생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조에 손을 넣으면 각질을 제거해주는 닥터피쉬를 체험하고, 도심 하천인 전주천에 살고 있는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을 촬영한 사진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반딧불이 정원에서는 꽁무니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가족이 다같이 관람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씽(sing)’, ‘모아나’ 두 편을 잇따라 상영한다.

야외 실개천에서는 물고기(미꾸라지) 놀이를 진행하고, 야생화 학습장에서는 할미꽃, 하늘매발톱꽃 등 50여 종의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다. 토끼 사육장에서는 토끼 관찰과 먹이주기 등 재미있는 체험놀이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임실군, 어린이 민속 큰잔치 등 열어

임실군은 이날 오수의견공원에서 ‘제95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제25회 임실군 어린이 민속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댄스·전통무예·비보이·저글링·태권도 시범 등 공연이 풍성하다. 추억의 보물찾기와 댄스왕 선발 등 가족놀이마당과 체험·먹거리 마당을 함께 진행한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방문 어린이에게 솜사탕을 제공하고, 음악분수에서는 비트박스와 마술쇼, 풍선쇼, 국악동요, 국악콜라보 등 공연을 선사한다.

가족과 여행객이 직접 참여하는 푸드 체험과 새싹엽서, 배지·문패·연·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치즈를 활용한 조각피자와 고구마·불고기 치즈롤구이, 햄버거, 슬러시, 솜사탕 등 먹거리도 준비됐다.

◆완주군, 현대차와 ‘어린이날 대축제’

완주군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과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군청에서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기념식에서는 모범 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20명) 시상과 아동권리헌장 낭독, 완주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하는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과 서커스, 비보이 공연을 비롯해 3D프린팅, 목공, 리본아트, 페이스페인팅, 사생대회 등 20종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자가발전 자전거를 타며 솜사탕 만들기와 모의투표 체험, 아동권리 나무 만들기, 어린이가 꿈꾸는 완주 발언대 등이 진행된다. 전북현대모터스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후원한 축구공과 퍼즐 등 기념품도 나눠준다.

◆전북대 ‘출발, 어린이 모험대’

전북대는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지역과 교감하기 위해 어린이 날 행사로 마련한 ‘출발, 어린이 모험대’를 연다.

삼성문화회관 일원에서는 대학 기관과 학과들이 참여하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과 체험부스를 다채롭게 운영한다.

전북대 홍보대사가 운영하는 ‘한지 갓등 꾸미기’를 비롯해 학교기업 에코하우징의 친환경 목공교실, 동물모양 부채 꾸미기, 미니 램프 만들기, 토마토 묘목심기, 카네이션 볼펜 만들기, 전통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대학탐방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로 건립된 최첨단 도서관과 가장 많은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전북대 박물관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 ‘미녀와 야수’를 무료로 상영한다.

◆시베리아호랑이 보고, 119안전체험하고…

전주동물원은 이날 쌍둥이 시베리아호랑이(국제적멸종위기종 1급) ‘천둥’과 ‘번개’를 일반에 첫 공개한다.

이 호랑이들은 지난해 6월말 태어나 그동안 전담 사육사의 집중 관리를 받으며 적응기간을 거쳤다. 최근 새로 단장한 방사장 적응훈련을 순조롭게 마친 상태여서 어미와 함께 즐겁게 뛰놀고 장난하며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어린이와 동반 가족에게 안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 ‘전북119안전체험관’을 무료 개방한다. 방문객들은 재난종합체험동, 위기탈출체험동, 어린이안전마을 등 3개 주제관의 40여종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화재, 지진, 태풍 등 재난발생시 대처 요령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전국 최대규모의 종합안전체험관으로 연간 15만명의 체험객이 찾는 안전명소다.

장수군도 이날 ‘장수한누리전당’ 내 수영장을 무료 개방한다. 관내 13세 이하 어린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 1인에게는 이용 요금의 50% 할인혜택을 준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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