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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올해 경제성장률 2.6%보다 높을 수도”

입력 : 2017-04-23 20:29:16 수정 : 2017-04-23 20: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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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회의 참석 / 1분기 성장 예상보다 호조세 / 추경 불필요… 美 정책 방향 변수
유일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등 국제행사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경제 현안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수출이 최근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데 당분간 괜찮을 것”이라며 “소비가 아직 그만큼 못 따라가는데 수출이 더 좋아지면 소비도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경과 관련해서는 “1분기 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경 편성 필요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했다. 최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우리 경제 회복세를 반영해 성장률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이 2.6%보다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외부요인이 다시 끌어내릴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외부요인으로는 미국의 정책방향을 꼽았다.

미국 재무부는 이달 중순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보류했지만 10월 보고서에서의 지정 여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6월에는 상무부가 종합무역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세계은행(WB)은 워싱턴 DC에서 제95차 개발위원회를 개최하고 세계 경제 통합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발사업에 민간재원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WB 개발위원회는 개발 관련 의제를 논의하는 IMF/WB 총회의 자문기구로 2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날 개발위원회 회의에서는 중장기 비전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빈곤, 기후변화, 난민 등 글로벌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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