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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SKY 출신이 ‘절반’

입력 : 2017-04-12 19:48:32 수정 : 2017-04-12 19: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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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차지… 2년 전보다 2.6%P↓ / 학과별로는 4명 중 1명 ‘경영학’… 경기·서울 등 명문고 비중도 감소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SKY(스카이) 대학’ 출신이 절반에 달하지만, 그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CEO(오너일가 포함) 480명의 출신 학교를 조사한 결과, 스카이 출신은 48.9%(218명)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 보다 2.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7.4%(122명)로 가장 많고 이어 고려대(52명, 11.7%) 연세대(44명, 9.9%) 한양대(24명, 5.4%) 성균관대(17명, 3.8%) 순으로 ‘톱5’를 형성했다. 한국외대(13명, 2.9%) 서강대(12명, 2.7%)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지방대 중에서는 영남대(11명, 2.5%)가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다.

전공별로는 문과(258명, 59.0%) 비중이 2년 전보다 1.2%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60%에 육박했다. 이공계 출신(177명, 40.5%)은 1.2%포인트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4명 중 1명이 경영학과(105명, 24.0%)였고, 이어 경제학과(39명, 8.9%) 기계정비·기계공학(30명, 6.9%) 화학·화학공학(30명, 6.9%) 법학(24명, 5.5%) 무역·유통학(15명, 3.4%) 등 순이었다. 단일 학과로는 서울대 경영학과가 21명(4.8%)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경영학과(19명, 4.3%)와 연세대 경영학과(14명, 3.2%)가 뒤를 이었다.

출신 고등학교가 확인된 358명 중에서는 경기고(8.1%, 29명), 서울고(3.9%, 14명), 경복고(3.6%, 13명)가 전체의 15.6%(56명)를 차지했다. 이들 3개 명문고 출신 CEO의 비중은 2년 전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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