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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위의 집’, 영화팬들 갈증 속 웰메이드 서스펜스극 탄생

입력 : 2017-04-04 12:08:40 수정 : 2017-04-04 12: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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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틀빅픽처스
내일(5일) 개봉되는 영화 ‘시간위의 집’이 장르적 특색을 필두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서스펜스극이 드문 4월 극장가에 반가운 작품이라는 영화팬들의 목소리가 많은 것. 

이 작품은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로서 ‘검은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각본을 맡아 탄탄함을 확보, ‘스승의 은혜’로 공포물에 저력을 뽐낸 임대웅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졌다. 

최근 흥행한 서스펜스극을 살펴보면 불안요소로 가득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긴장감을 해소하는 기능으로 인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온 바 있다. 같은 선상에서 ‘시간위의 집’ 역시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을 시작으로 오랜동안 이 장르는 많은 영화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들은 서스펜스가 주는 전율, 긴장감, 그리고 장르적 매력이 정점을 찍는 반전에 열광해온 까닭에서다. 

‘시간위의 집’은 친숙한 공간인 ‘집’을 활용한 서스펜스극으로서 참신함과 함께 장면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설정이 담겨있다. 또 ‘스릴러 퀸’으로 불리는 김윤진의 열연이 관객을 스크린으로 끌어들이면서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 

무엇보다 비슷한 범죄·액션물에 지쳐있는 영화팬들 사이에선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를 향한 갈증은 한층 깊었기 때문에 ‘시간위의 집’이 더욱 환영을 받는 모양새다. 4월 극장가에 한국 영화 중 웰메이드 서스펜스극은 ‘시간위의 집’이 유일하다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서스펜스 장르는 현실에서 쉽사리 일어날 수 없지만, 개연적인 사건을 소재로 다루는 것에 매력이 있다. 이런 작품을 마주할 때 보는 이들은 긴장과 불안을 느낀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흥미로움을 자아내는 심리적 기능도 있다.  서스펜스가 긴장감을 극대화할수록 이로 인한 장르적 백미는 더욱 높아지는 것. ‘시간위의 집’이 보여주게 될 진면목이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완연한 봄을 맞은 극장가에 관객들은 참신한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추격자’와 ‘내부자들’처럼 장르적 매력에 충실하면서도 신선한 그 무언가를 바라고 있는 이유에서다. 그 명맥을 잇는 신작으로서 ‘시간위의 집’이 꼽히는 이유는 이 작품의 강점 때문이다. 이같은 장르에 두각을 나타낸 장재현 감독과 임대웅 감독의 호흡이라는 게 그 방증이다.  

‘시간위의 집’에는 김윤진을 포함해 옥택연과 조재윤의 호연 역시 담겨져 있다. 이들은 ‘집’을 중심으로 각자의 캐릭터로서 말하고 있다. 그 앙상블이 모여 서스펜스가 되는 분위기다.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를 기다려 온 영화팬들에게 반가운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러닝 타임 100분.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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