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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요양병원, 경상권 70곳·강원권 ‘0’

입력 : 2017-03-30 19:46:53 수정 : 2017-03-30 19: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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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6차 적정성 평가 / 전국 1229곳 중 202곳에 그쳐 / 경기 54곳·서울 31곳… 제주 1곳 / 인력·시설 등 지역별 격차 여전 인력 및 시설 등이 우수한 1등급 요양병원은 6곳 중 1곳으로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요양병원 202곳 가운데 경상권에는 70곳이나 있었지만 강원권은 전무했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제6차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요양병원 1229곳 중 16.3%인 202곳이 1등급을 받았다. 이어 2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이 512곳(41.7%)으로 가장 많았고 3등급 305곳(24.8%), 4등급 143곳(11.6%), 5등급 67곳(5.5%)이었다. 심평원은 2015년 10∼12월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보유한 전문인력 수준과 욕창 관리,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정도 등 진료 수준을 종합해 5등급으로 평가했다.

1등급 요양병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경상권이 70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권 54곳, 서울 31곳, 충청권 26곳, 전라권 20곳, 제주 1곳이었으며 강원권은 한 곳도 없었다.

2013년 5차 평가에 이어 2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곳은 57곳으로 권역별로는 경상권이 1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5곳, 서울 11곳, 충청권 8곳, 전라권 4곳이었다.

2016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00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13.5%를 차지한다. 요양병원은 1428곳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는 경상권 195만명(27.8%), 경기권 170만명(24.3%), 서울 130만명(18.5%) 순으로 많았다. 요양병원 수도 노인 인구 분포와 유사하게 경상권 534곳(37.4%), 경기권 351곳(24.6%), 전라권 212곳(14.8%)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노인 인구에 비해 요양병원(110곳, 7.7%)이 적은 편이었고, 부산은 노인인구(53만명, 7.7%)에 비해 병원(197곳, 13.8%)이 많은 편이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비롯한 요양병원별 시설과 장비, 환자 안전 관련 인증 등의 종합정보를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31일 공개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 1인당 환자 수가 평균 이하이면서 방사선사를 포함한 전문인력의 재직일수율이 높은 곳일수록 좋다”며 “진료 부문에서는 노인 환자의 인지기능 검사, 당뇨 관리 검사 비율이 낮거나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감퇴하고 욕창 악화 비율이 높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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