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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떠난 자리… 최상열 법조계 최고 자산가 복귀

입력 : 2017-03-23 19:22:08 수정 : 2017-03-23 19: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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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100억원 이상 공직자 5명 집계 /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 ‘검사 1위’… 이정미 전 대행 16억3000만원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2년 만에 법조계 최고 자산가 자리에 복귀했다. 대법관, 헌법재판관, 판검사 등 법조직역 공직자 중 100억원 넘는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는 5명으로 집계됐다.

23일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에 따르면 최 부장판사는 158억189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법조직역 공직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원래 자산가인 최 부장판사는 2010년 재산공개 때부터 6년간 1등을 지키다 지난해 진경준(50) 전 검사장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진 전 검사장이 넥슨에서 받은 공짜 주식으로 재산을 불린 정황이 드러나 구속기소되면서 최 부장판사가 다시 1위에 올랐다.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57억1498만원으로 2위, 윤승은 대전고법 부장판사가 142억4556만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4위와 5위도 김용대(128억8021만원), 조경란(128억7006만원) 두 서울고법 부장판사에게 돌아가는 등 100억원대 자산가 법관 5명이 1∼5위를 석권했다.


검사들 중에선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이 50억9290만원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지난해보다 4823만원 증가한 23억1029만원을 신고했다. 오세인 광주고검장은 법조계 고위직 인사로는 드물게 -3억231만원을 신고해 채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이끌며 ‘국민재판관’ 반열에 오른 이정미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6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헌법재판관 중에선 탄핵심판 주심으로 높은 국민적 인기를 누린 강일원 재판관이 26억3127만원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강 재판관은 지난해 부인 명의의 삼성전자 주식 570주를 8억1927만원에 팔아 현금 보유가 늘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주식이 최근 주당 213만원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서둘러 매도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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