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P2P업계, 투자자 보호 위해 자체 기준 강화

입력 : 2017-03-08 10:19:48 수정 : 2017-03-08 10:19: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누적대출액 증감추이. 자료=한국P2P금융협회
P2P업계가 최근 6개월 새 P2P업계의 누적대출액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자체적인 기준 강화에 나섰다.

8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P2P협회는 협회 가입 신청시 1차 서류검토를 마친 업체에 한해 현장 실사를 진행하는 절차를 추가했다.

협회 가입을 위해서는 △연 1회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감사 동의 △회사 운영자금과 고객 예치금 계좌 분리 운영 △다중채무·중복대출 방지를 위한 신용평가사 대출내역 등록 △월1회 협회 홈페이지를 통한 월별 누적대출액, 대출잔액, 연체율, 부실률 공시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처럼 P2P협회가 기준 강화에 나선 것은 업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P2P협회가 4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누적 대출액은 6275억원으로 지난 8월(2266억원)에 비해 176.91%(4009억원) 늘었다.

이중 건축자금이 2648억원, 담보대출 1917억원, 신용대출 1710억원이었다. 대출상품 금리는 4~19%대에 분포돼 있었고, 대출 만기는 1개월부터 길게는 48개월까지 나타났다. 평균 대출금리는 13.6%였다.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장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말 기준 누적대출액, 대출잔액, 연체율, 부실율을 공시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비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현황조사도 시행할 예정"이라며 "3월 둘째주부터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외부 회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사무국 규정위반 혹은 불법행위 적발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세계파이낸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