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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변화, 메이저리그 생존 루트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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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26 09:10:52 수정 : 2017-02-28 01: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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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공에도 이제는 자신감이 붙은 걸까.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일단 머물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서 예사롭지 않은 타격을 뽐내며 생존 루트를 자력으로 뚫고 있다.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2타수 2안타를 쏘아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날 박병호는 2회 탬파베이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를 공략해 날카로운 중전 안타를 쳤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제이콥 패리아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만들었다.

안타 두 개 모두 시속 93마일(약 150㎞)의 빠른 공을 공략해 쳐낸 것이라 의미는 더 크다. 2회에는 프루이트의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4회에는 패리아의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는 빠른 공 적응에 애를 먹었다. 미네소타는 단점을 보인 박병호를 올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빠른 공 대응에 성공하면 박병호의 신분은 달라질 수 있다.

박병호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비시즌 동안 빠른 공 공략과 세밀한 야구를 하고자 준비했다. 잘 준비한 것 같다”며 “자신감이 있다. 내가 택한 변화가 더높은 수준의 야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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