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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고창 오리농장서 AI 바이러스 검출

입력 : 2017-02-25 13:15:23 수정 : 2017-02-25 13: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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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철새 북상에 따른 AI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북 고창군 아산면에 있는 1만 마리 규모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출하 전 검사 도중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발생 농가와 주변 농가의 오리 3만6천 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 내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 및 임상 예찰, 일제소독 등 방역에 나섰다.

'N'타입 및 고병원성 여부는 26일께 나올 예정이다.

같은 날 경북 구미, 경남 사천에서는 며칠 전 수거된 야생조류 폐사체를 정밀검사한 결과 각각 H5N6형 AI로 확진됐다.

지난 6일 이후 소강 국면이던 AI가 21~22일 전남 해남, 충남 청양에서 잇따라 검출된 상황에서 전북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확산기미를 보이자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관계 당국은 한반도에 머물던 철새가 다시 북상하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해남과 청양 모두 H5N8형으로 확인됨에 따라 올겨울 창궐한 H5N6형에 이어 H5N8형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국은 37만 마리에 달하는 가창오리가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충남과 전북 지역 내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농가 차단방역에 집중하는 한편, 경북, 경남의 야생조류 AI 검출 지역 인근 농가에 대한 예찰을 시행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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