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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환의 미라클 버저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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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24 21:38:01 수정 : 2017-02-24 21: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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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2.4초전 2점 앞서던 창원 LG 김시래의 파울로 부산 kt는 하프라인에서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공을 잡은 kt 김영환에게 LG는 수비 두명이 달라붙었다. 계시기는 0을 향해가고 더블팀 상황에서 어찌할 바 모르던 김영환은 과감하게 한 손으로 림으로 공을 던졌다. 공은 백보드를 맞고 그물을 철썩였다.

kt 김영환이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전에서 역전 버저비터를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KBL 제공
김영환이 한국 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버저비터로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kt는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7-76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kt는 13승(30패)째를 거뒀지만 꼴찌를 유지했다. 반면 6위 싸움을 벌이던 LG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LG 주장으로 출발했던 김영환은 조성민과 트레이드된 뒤 처음 맞대결을 벌였다. 외곽슛이 잇달아 림을 빗나가는 등 컨디션이 썩 좋지않던 김영환은 마지막 한 방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한 김영환은 종료 후 반대편 골대로 달려가 림을 붙잡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원주 동부를 85-77로 꺾고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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