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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감독상 받은 지 한 달 만에… 거리 나앉은 라니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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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24 14:21:09 수정 : 2017-02-24 14: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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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라니에리(66·사진)감독은 지난달 1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1회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남자 감독상을 받았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 사령탑으로 132년만에 팀 우승컵을 안겼다. 하부리그에 있던 레스터시티를 우승으로 이끌어 명장으로 거듭나려했던 그의 꿈은 한 시즌 만에 물거품됐다.

레스터시티는 24일 구단 홈페이지에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레스터시티는 최근 팀이 강등 위기에도 라니에리 감독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내왔지만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끝내 사령탑 경질이라는 극약 처방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레스터시티의 후임 사령탑이 정해질 때까지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코치와 마이크 스토웰 코치가 공동으로 감독대행을 맡는다.

레스터시티는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창단 132년 만에 우승하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썼지만 올 시즌 들어 극심한 부진이 이어졌다. 정규리그 25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5승6무14패(승점 21)를 기록하며 17위로 강등권 바로 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레스터시티는 설상가상으로 23일 진행된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세비야(스페인)에 1-2로 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레스터시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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