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대륙시장 공략… 중국 최대 업체와 합작사 설립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업체인 ‘안타(ANTA)’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화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3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 안타 등 3개사는 홍콩에 신규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코오롱그룹과 안타가 각각 50씩 보유한다. 중국에서는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스포츠레저 인구가 급증하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FnC 부문이 전개하는 ‘코오롱스포츠’의 기능성과 디자인에 안타의 영업력과 인지도를 결합시켜 현지 시장에서 시너지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코오롱스포츠 왕푸징매장

합작 법인은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전체에서 스포츠웨어 사업을 벌인다.

박준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는 “중국은 현재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포츠 레저 인구가 급속히 팽창하며 아웃도어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 최고 인지도와 뛰어난 영업력을 지닌 안타와 코오롱스포츠가 합작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06년 처음 중국에 진출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