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는 시즌1처럼 국내 다양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이 참가한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할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방식도 그대로다.
시즌1에서 결성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는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해 각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다.
보아는 보이그룹이 될 연습생에게 평가 과제를 전달하고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한다.
제작진은 보아가 어린 나이에 연습생을 거쳐 가수로 데뷔 뒤 ‘아시아의 별’로 성장한 점이 ‘프로듀스 101’ 시즌2의 MC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에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1, 2에서 냉철한 심사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조언으로 멘토 역할을 한 점도 MC로 출연하게 된 데 영향을 줬다.
안준영 PD는 23일 “보아가 18년차 현역 아티스트로서 연습생들에게 발전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아는 제작진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가수를 꿈꾸는 101명의 소년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26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시즌1의 주역이었던 소속사의 연습생들이 대거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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