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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로 노인 생명 살린 군인들

입력 : 2017-02-22 21:44:07 수정 : 2017-02-22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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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 장교 등 4명 22일 낮 12시30분쯤 충남 논산시 연무읍 한 식당에서 국밥을 먹던 80대로 보이는 노인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 순간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맨발로 빠르게 달려와 할아버지 상태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는 육군훈련소본부 감찰부 감찰장교 곽영덕(39) 소령이었다.

충남 논산시 연무읍 한 식당에서 논산 육군훈련소 소속 군인들이 쓰러진 노인을 응급조치하고 있다.
CCTV 영상 캡처.연합뉴스
이어 함께 점심을 먹던 논산 육군훈련소 감찰부 표기범(50) 중령과 통신근무대 소속 군인들도 달려와 함께 응급조치에 나섰다. 당시 A씨는 호흡이 없었고, 기도가 이물질로 완전히 막혀 얼굴색까지 하얗게 변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정신을 잃은 A씨가 조금씩 구토하려 했고, 곽 소령과 표 중령 등 군인 4명은 A씨의 입을 벌리고 등을 두드리는 등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했다. 곽 소령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덕분에 도울 수 있었다. 할아버지가 의식을 찾으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논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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