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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특검 연장 부정' 황교안·자유한국당, 국민 공분 일으킬 행태"

입력 : 2017-02-21 10:51:35 수정 : 2017-02-21 1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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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총리와 자유한국당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에 부정적인 것과 관련, "온 국민의 공분을 일으킬 행태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우체국에서 집배원들과 우편업무를 체험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과 황 대행의 특검 연장 반대'에 대해 질문을 받고 "지금 특검 수사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비협조가 원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거나 황 총리가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당초 특검법은 기간이 더 필요할 경우 당연 연장을 전제해서 만들어 진 것이다. 여야 합의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 특검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온 국민이 아는 것이다. 특검수사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비협조가 원인이다"며 "이제 와서 특검연장을 반대하겠다. 그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온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킬 행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과 민주당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개헌 추진이 더디다'는 지적에는 "무엇이 미온적인가. 탄핵도 되지 않았는데 무슨 개헌 이야기에 집중할 땐가. 지금은 탄핵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 개헌 이야기하는 사람은 탄핵국면에 물 타기를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김정남 암살이 북한 소행이 맞다면'이라는 자신의 과거 발언을 이유로 안보관 지적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도 그만하고요. 그렇게 수준 낮은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고, 지금 갈수록 북한 소행이라고 뚜렷해지고 있다. 상황에 맞게 말을 하는 것이다"며 "북한의 소행이라는 사실이 점점 드러나고 있는데, 대한민국 뿐 아니라 인류가 용서할 수 없는 야만적 테러행위다. 그것에 대해서 온 세계가 북한을 지탄할 것이다. 우리는 안보에 더욱 경각심을 갖고 잘 대처해야한다. 안보에 잘 대처해야지 남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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