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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黃권한대행, 野 특검연장 요구에 개의치 말아야"

입력 : 2017-02-21 09:57:18 수정 : 2017-02-21 0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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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소행 맞다면…' 野주자들에 국민들은 불안"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1일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 "'북한 소행이 맞다면'이라는 식의 어법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의 입장보다는 북한의 입장이라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북한 소행임이 양국 정부의 발표로 분명해졌는데 아직도 '북한이 한 게 맞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여 말하는 야권 대선주자들이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을 '테러정권'으로 규정한 뒤 "이번에 선출될 차기 지도자는 북한 독재정권을 치밀하게 다뤄야 할 책무가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사람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 김정은을 먼저 만나겠다는 사람이 어떻게 안보를 책임질지 국민들은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기 대선주자들은 잔악무도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다룰 것인지 국민 앞에 분명히 발표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특검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한 것을 언급하면서 "현시점에서 야당의 특검수사 기간 연장 요구는 전적으로 대선용 정치공세로 판단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야권의 무리한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구에 개의치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차기 대선 이전에 분권형 개헌을 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했고 구체적인 개헌안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남은 것은 민주당뿐이고 문 전 대표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는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해 시대적 요구인 개헌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이 다 됐다고 생각해 언제까지 개헌저지의 선두에 서서 국민 바람을 외면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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