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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범행 전날 사전답사 ..'비정상적인 진술에...수사 난황'

입력 : 2017-02-18 08:32:46 수정 : 2017-02-18 08: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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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체포된 여성 용의자 2명이 범행 현장을 전날에 사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용의자는 나이트클럽에서 일했던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치밀한 준비일까 아님 고용된 것일까요 의문이 커지고 있다.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이 사건 현장을 미리 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사전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 암살 전날인 지난 12일, 현장을 방문해 장난을 치듯 서로에게 스프레이를 뿌리는 장면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CCTV에 고스란히 담긴 것.

말레이시아의 한 언론은 체포된 두 여성이 경찰 조사에서 "여러 차례 연습을 했다"며 "범행 방법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언론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용의자가 "나이트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해온 이혼녀"라며 "한 남성이 100달러를 제안했고, 용의자는 코미디 리얼리티쇼를 제작하는 줄 알았다"고 보도했다.

여성 용의자들은 김정남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거나 이번 암살 사건에 대해 "장난인 줄 알았다"고 주장하는 등 사건의 배후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

범행 현장에 다시 갔다가 경찰에 잡히는 등 여성들의 비상식적인 진술에 현지 경찰은 수사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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