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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 홍상수·김민희의 대범함

입력 : 2017-02-16 16:00:00 수정 : 2017-02-16 16: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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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 동반 참석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홍상수(57) 감독과 배우 김민희(34)가 '불륜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한다.

15일(현지 시각)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홍 감독과 김민희는 다음 날 오전 열리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두 사람과 함께 박홍열 촬영감독·마크 페란슨 에디터가 자리한다.

홍 감독의 신작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이번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김민희는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역을 맡았다.

영화 정보 사이트 '인터넷무비데이터베이스닷컴'(IMDB)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여배우와 유부남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두 사람이 현지 언론을 상대로 어떤 내용의 인터뷰를 할지 관심이 모인다.

홍 감독의 영화는 김민희와 처음 호흡을 맞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기점으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이르러 이전 작품들에서 옅게 드러난 '사랑'이라는 주제를 더 노골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점에서 홍 감독 신작이 어떤 메시지를 보여줄지도 관심 사항 중 하나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초 강원도에서 시작해 프랑스, 독일 등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랑스 촬영의 경우 김민희가 지난해 5월 '아가씨'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을 당시 진행됐다. 김민희를 비롯해 정재영·서영화·권해효·송선미 등이 출연했다.

한편 홍 감독은 지난해 부인 A씨와 이혼 조정에 실패, 이혼 소송에 들어간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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