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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챔스 16강은 과학"…위기의 벵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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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16 13:40:40 수정 : 2017-02-16 13: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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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은 최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시즌간 한 번도 16강 벽을 넘지 못한 아스날은 이번 시즌도 8강 진출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뮌헨만 가면 힘을 못쓰는 상황을 한 번 더 재현했다.

아스날은 1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UCL 16강 1차전 원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5로 대패했다. 2차전 홈에서 5골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4골을 넣고 무실점해야 한다.

영국 BBC는 “아스날이 뮌헨 공포증에 떨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시즌간 아스날은 조별리그에서 빼어난 성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2013, 2013∼2014시즌 연달아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무너졌다.

아스날은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후반 4분 로랑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위기를 맞았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티아고 알칸트라, 토마스 뮐러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조별리그 원정에서 당했던 1-5 패배를 되풀이했다. 후반 초반 코시엘니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나왔음에도 벵거 감독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반전에 무너진 가장 큰 원인은 너무 빨리 코시엘니가 빠진 것”이라며 “갑자기 정신적으로 무너졌다”고 아쉬워했다.

속절 없이 무너진 아스널에 대해 팬들은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16강은 과학”이라고 조롱한다. 실제로 아스날은 2010∼2011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게 진 것으로 시작으로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불운을 탓하기에는 최근 EPL에서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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