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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연휴 예매부도율 33%, 코레일 "3월부터 예매와 동시에 결제· 발권"

입력 : 2017-02-14 13:44:00 수정 : 2017-02-14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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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기간 판매된 기차표의 33%가 '예약부도'(노쇼)로 드러났다.

코레일은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이나 인터넷으로 열차표를 예매할 때 "예매와 동시에 결제와 발권을 해야 한다"고 방침을 바꿨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14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기간 기차표 예매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명절 기간 발매된 기차표 1829만1000매 중 취소돼 반환된 표가 562만 7000매로 30.7%에 이르렀다.

이에 따른 취소·반환 수수료만 해도 22억원에 달한다.

취소·반환된 기차표는 재판매 과정을 거치지만 열차 출발 이후 취소된 82만7000매(4.5%)의 표는 재판매조차 되지 못해 빈 좌석으로 운행됐다.

2017년 설 연휴 기간에 발매된 기차표 302만2000매 중 취소돼 반환된 표는 102만매로 33%에 달했다.

이 중 13만6000매(4.5%)가 불용 처리됐다.

노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막대하자 코레일이 자가 발권 이용 실적이 우수한 회원에게 예약 후 출발 20분 전까지 결제와 발권을 유예해 주는 서비스를 이달 말 폐지키로 했다.

코레일은 2013년 철도포인트제도를 폐지하면서 자가 발권 이용실적이 우수한 회원을 대상으로 결제·발권 유예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노쇼 문제가 커지자 이를 없애기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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