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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든든한 대통령 될 것” 대선 출사표

입력 : 2017-02-06 18:53:16 수정 : 2017-02-06 20: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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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권력구조만이라도 개헌 북 비핵화 실패 시 조건부 핵무장” / 안상수, 출판기념회서 출마선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6일 “국민 모두가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5선 중진으로 원내대표를 지낸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7년에 개정된 현행헌법이 현재 시대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내용이 많지만 대선 후 개헌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작다”며 “대선 전 최소한 권력구조 문제만이라도 개헌을 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들에 대해 개헌을 하는 2단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고 있다.
이재문 기자
이어 “권력 구조는 분권형 정부형태로 가야 한다”며 “대통령과 총리 간에 권한을 분배하고,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해 역할을 합리적으로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북핵 해법과 관련해 “국민적 합의에 기반을 둔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화 실패 시 ‘조건부 핵무장’을 추구하겠다”며 “한국이 핵무장을 원하는 게 아니고(No Ambition), 북한 위협만을 대상으로 다른 국가에 위해가 안 되고(No Harm), 북핵 해결 시 언제든 핵을 포기하겠다(No Addiction)는 3불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의원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 횡단철도(TCR)를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순환 고리로 엮는 ‘유라시아 큰길’ 구상도 밝혔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연 원유철 의원과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한 3선의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도 이날 오후 열린 자신의 저서 ‘일자리 대통령’ 출판 기념회에서 300만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하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헬조선을 외치는 젊은이들이 결혼과 집, 꿈, 사람답게 사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부족한 일자리가 문제”라며 “농지를 활용한 국토 개조를 통해 일자리 도시를 건설하면 쌀 과잉생산을 줄이고,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일자리 300만개를 창출하는 등 1석 3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y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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