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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인척 성매수 희망男과 채팅, 선불금 받아챙긴 10대 조폭

입력 : 2017-02-06 14:09:23 수정 : 2017-02-06 14: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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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어린 소녀를 가장해 조건만남 어플을 통해 성매수 희망남성들로부터 선불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10대 조직폭력배가 잡혔다.

6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이용해 가출청소년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성매매를 대가로 73명에게 1030만원을 받아 가로챈 조직폭력배 A(19)씨를 상습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B(1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7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스마트폰 랜덤채팅 어플을 이용, 어린 여자인 척 속여 다수의 남자들에게 성매매 선불금, 택시비 등을 요구해 103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랜덤채팅의 특성을 이용해 미모의 여성 또는 가출청소년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처벌 받을 우려와 체면 등으로 신고가 적은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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