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탄핵 반대 집회 간 김문수 "눈물이 났다"

입력 : 2017-02-05 21:20:31 수정 : 2017-02-05 23:02:2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통령 속옷까지 벗긴 세력들…” / 윤상현·조원진 등 친박인사 동참 / 바른정당 “국론·광장 분열행위”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주말 동안 도심에서 열린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대거 참석했다. 폐족으로 몰린 친박 진영이 보수여론 결집을 통해 반격을 모색하는 움직임에 비박(비박근혜)계 주축의 바른정당은 “국론분열 조장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오른쪽)와 윤상현 의원이 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문수 비대위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태극기 집회 참석 사실을 전하며 “남녀노소 모든 분의 우국충정이 너무 진지해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단두대를 끌고 대통령의 목을 효수하고 상여를 메고 다니는 일부 극악무도한 세력이 광화문에 있다”며 “이것도 부족해서 대통령 속옷까지 다 벗겨 국회에 전시했는데 이런 세력들이 정권을 잡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애국·보수민심은 큰 충격을 받고 침묵하다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외에도 윤상현, 조원진, 김진태, 전희경 의원 등 친박계 인사가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

이에 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것은 민심을 받아들여 헌법적인 판단을 받겠다는 의미”라며 “태극기 집회에 새누리당이 참여해서 마치 선동하는 것처럼 연설하는 것은 또다시 국론과 광장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개탄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