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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집회 참석한 김문수 "우국충정에 눈물 났다"

입력 : 2017-02-05 17:41:58 수정 : 2017-02-05 17: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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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남녀노소 모든 분들 우국충정이 너무 진지해서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5일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단두대를 끌고 대통령의 목을 효수하고 상여를 매고 다니는 일부 극악무도한 세력이 광화문에 있다"며 "이것도 부족해서 대통령의 속옷까지 다 벗겨 국회에 전시했다. 이런 세력들이 정권을 잡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글을 남겼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를 늘려가고 있는데 야당은 사드 배치까지 반대하고 있다"며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거론한 뒤 "미국이 재배치를 반대하면 대한민국이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부터 먼저 방문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런 세력들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하겠느냐"며 "친북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추운 겨우내 고생한 여러분께 감사하며 새누리당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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