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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최고위 불참… 민주 투톱 또 불화?

입력 : 2017-02-03 19:13:31 수정 : 2017-02-03 2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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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당직자 인사두고 충돌설… 당내 현안두고 추 대표와 갈등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최근 단행된 당직자 인사를 놓고 우 원내대표와 추미애 대표 간 불화설이 나오고 있다.

우 원내대표 측은 이날 회의 불참은 컨디션 난조 때문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우 원내대표가 최근 사무처 당직자 인사 과정에서 추 대표 등과 충돌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복수의 원내 관계자에 따르면, 우 원내대표는 최근 안규백 사무총장으로부터 원내 당직자 교체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재고를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임시국회가 열리는 상황이어서 지금 인사를 하면 (전략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 당시 원내 당직자를 1명 정도 중앙당 당직자와 교체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하루 전날 6명의 원내 당직자가 중앙당으로 발령을 받았다. 예고된 교체폭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투톱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침묵으로 말하겠다”며 당직 인사와 현안 결정 과정과 관련해 추 대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12월15일에는 탄핵 정국에서 장기간 쌓인 피로를 이유로 불참했다. 당시 “추 대표에 대한 의원들의 공격을 원내대표가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는 친문(친문재인)계 공격에 대한 반발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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