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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여행사에 주는 송객수수료 급증

입력 : 2017-02-02 20:20:13 수정 : 2017-02-02 22: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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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2곳 9672억… 71.8%↑ / 유치경쟁 과열 경영난 가중 여행사 관광객 유인 경쟁이 과열되면서 면세점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빠른 속도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2개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지급한 송객수수료는 967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1.8% 증가했다.

송객수수료는 여행사나 가이드가 모집한 관광객에게서 생긴 매출액의 일부를 면세점이 여행사 등에 지급하는 수수료다. 송객수수료는 2013년 2966억원에서 2014년 5486억원, 2015년 5630억원으로 매년 늘어났다.

송객수수료 증가세는 여행사 등을 통해 한국을 찾는 단체관광객의 시내면세점 방문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송객수수료 증가율이 시내면세점 매출 증가율보다 높아 면세점 경영난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시내면세점의 매출액은 8조871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5% 증가했다. 그중 단체관광객 매출액은 4조7148억원으로 62.5% 늘었다. 2013년과 견줘 지난해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2.2배, 단체관광객 매출액은 2.6배 늘었다. 이에 따라 시내면세점 매출액 대비 송객수수료는 2013년 7.3%에서 지난해 10.9%로, 단체관광객 매출 대비로는 16.1%에서 20.5%로 각각 상승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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