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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공연·전시에 전통놀이 체험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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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28 12:32:37 수정 : 2017-01-28 12: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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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전북 각 시군에서도 귀성객과 주민이 흥겨운 연희마당을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통 민속놀이 체험, 문화예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 가족이 즐기는 신명나는 공연·전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설날 당일인 28일 오후 3시 예원당 마당에서 ‘국악으로 여는 새해’를 주제로 무료공연을 펼친다. 국악과 세시풍속이 함께 하는 기획공연으로 예전의 설 풍경을 재현하고, 우리음악의 신명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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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여는 ‘길놀이’는 지난해 흥부제 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천면 농악단이 나선다. 이어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과 사물놀이가 함께 하는 ‘진도북춤’을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줄타기’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생(감우성)의 대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권원태 명인이 나서 줄타기의 묘미와 재담으로 흥겨운 한마당을 선사한다.

공연 1시간 전부터는 주차장에서 설맞이 가족퀴즈대회, 가족대항 투호 던지기, 널뛰기, 연날리기,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을 진행한다. 닭띠 관람객과 한복을 입은 관람객, 3대가 함께 온가족 관람객에게는 신년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부안군은 특별기획공연으로 ‘동춘서커스’를 준비했다. 부안예술회관에서 오는 27일 오후 3시와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특별 기획공연으로 꾸민다. 29일 오후 3시와 7시30분에는 영화 ‘럭키’도 상영된다. 두 공연 모두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한다.

◆박물관마다 ‘전통민속놀이’ 다채

전주역사박물관은 연휴 4일간 ‘설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을 개최한다. 하늘마당과 녹두관 등에서 전통놀이·만들기 체험과 특선영화 상영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본 새해 전통놀이로 배드민턴처럼 라켓으로 깃털공을 튕기거나 상대방과 주고받는 하네츠키를 선보인다. 정유년 닭띠해 특별전으로 ‘새벽을 알리다’란 주제로 닭의 역사 문화적인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와 연계해 ‘꼬꼬닭 액자 만들기’와 새해 소망을 담은 연날리기 체험을 준비했다. ‘우리가족 기념촬영’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한복을 입고 박물관에 방문한 선착순 50가족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준다.

인접한 국립전주박물관은 27일부터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내내 설맞이 ‘작은 문화 축전’을 연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행사로 투호 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29일 오후에는 박물관에서 떡국을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주시 수변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자연생태관은 어린이 등 관람객을 위해 기획전시실에 흥미 있는 샌드피쉬 등 15종의 양서·파충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영상실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와 ‘가디언의 전설’, ‘굿다이노’ 3편의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설맞이 문화행사’ 풍성

전주전통문화관은 27일과 28일 이틀간 설맞이 문화행사를 벌인다. 설 명절 대표 프로그램인 가족 대항 윷놀이를 명절 하루 전인 27일 오후 2시부터 혼례마당에서 펼친다.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16개 팀이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실력을 겨뤄 가정용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지역 대표음식인 전주비빔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27일, 28일 양일간 정오부터 ‘내가 만드는 전주비빔밥’ 행사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신청이 가능하며 하루 50명씩 사전접수(참가비 3000원)로 진행한다.

놀이마당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로비에서는 전래 동화 색칠하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완주군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은 설 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3일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술 관련 유물 5만5000여 점과 수장형 유물전시관, 입체상영관, 술 역사문화관, 전통주 르네상스관, 세계의 술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공간을 만날 수 있다.

발효체험과 교육, 제조, 시음 등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으며 단팥발효빵, 버터초코쿠키, 누룩피자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영화가 준비돼 있다.

군산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군산 대표관광지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한 ‘설 명절 전통놀이마당’ 이벤트를 실시한다. 군산 대표축제인 시간여행 축제가 열리는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근대복장 체험과 올해의 운세를 알아보는 토정비결 체험, 캘리그라피 가훈 써주기,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고군산군도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신시도 자전거대여소를 정상 운영한다. 고군산군도는 지난해 7월 신시도~무녀도(4.4㎞) 구간 부분개통 이후 차량으로는 무녀도에 위치한 고군산대교까지만 갈 수 있어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 섬 전체를 여행하려면 여객선이나 자전거를 이용해야 한다.

익산보석박물관은 설 연휴 내내 정상운영하며 이달 말까지 입장료 30% 할인 혜택도 부여한다. 박물관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이자 국내 제일의 귀금속가공기술을 보유한 ‘보석의 도시, 익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랑의 언약돔’ 등 4종의 테마형 야간경관 시설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명절의 추억을 선사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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