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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현 멤버 그대로 계속…종영 번복

입력 : 2017-01-24 17:56:05 수정 : 2017-01-24 20: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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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이 종영 계획을 번복했다.
 
SBS 측은 24일 "종영을 아쉬워하는 국내외 런닝맨 팬들의 목소리에, 6인의 현재 멤버 그대로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0년 런닝맨을 최초로 기획한 신임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런닝맨 멤버를 모두 만나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 런닝맨 개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거듭 사과했고, 이에 6인 멤버들은 런닝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남승용 본부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런닝맨 멤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한 지난 7년간 사랑해 주신 국내외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런닝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SBS는 지난달 16일 런닝맨의 종영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유재석과 하하, 이광수, 지석진, 송지효, 김종국 등 여섯 멤버 체제로 올 2월까지 방송한 뒤 개편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알렸었다. '런닝맨'은 시즌2 개편 과정에서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 사실이 당사자도 모르는 가운데 언론 보도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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