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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SF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메이저 진입시 150만달러+인센티브

입력 : 2017-01-24 07:48:51 수정 : 2017-01-24 08: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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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30)이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계약(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때 조건을 달리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의 앤드루 배길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황재균의 계약은 스플릿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진입 시 15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고 덧붙였다.
 
또 "황재균이 마이너리그에 속하게 될 경우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opt-out) 조항도 담고 있다"고 알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쉐아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의 3루수 황재균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들었다"고 썼다.

역시  "보장금액 150만달러에 인센티브가 딸린 계약"이라며 "조만간 구단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같은 내용을 전했다.

지난해 이대호(35)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을 때 메이저리그 진입 시 100만 달러 보장에 인센티브 포함 최대 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직 황재균의 구체적인 인센티브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황재균은 2016시즌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을 올린 KBO리그 대표 3루수 중의 한 명이다.

2015시즌 후 원 소속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승인 아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섰으나 무응찰의 수모를 맛봤다.

2016시즌 이후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선 마이너, 후 메이저'라는 스플릿 계약을 내민 팀 밖에 없었다.

하지만 황재균은 빅리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를 받아 들인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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