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트럼프 'TPP 탈퇴' 선언 할 듯…세계무역질서 혼돈 속으로

입력 : 2017-01-23 23:35:17 수정 : 2017-01-23 23:35: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NBC뉴스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12개국 다자협정인 TPP에서 탈퇴하고 개별 국가들과 무역 협상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방침을 밝힌 지 하루만에 TPP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미칠 여파 등 국제적 통상질서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참모진 시무식에서 “나프타와 이민 문제, 국경에서의 치안 문제에 대해 재협상하기 위해 쥐스탱 트튀도 캐나다 총리와 엔리케 니에토 멕시토 대통령과 조만간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6대 국정기조를 발표하면서 “만약 파트너 국가들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를 폐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 TPP에 대해 ‘잠재적인 재앙’이라며 취임한 지 100일 이내에 탈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