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보유출 사고 계속 늘어…랜섬웨어 피해 11배 폭증

입력 : 2017-01-23 20:42:07 수정 : 2017-01-23 22:34: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부, 9000개 사업체·개인 4000명 조사
기업과 개인들의 정보보호 인식수준 및 예방조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정보유출 등 침해사고는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사용자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해 중요 파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은 전년 대비 11배 폭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의뢰해 지난해 8∼10월 종사자 1인 이상 9000개 사업체와 개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기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 정책수립을 한 기업은 전체의 17.1%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늘었다. 정보보호 조직을 운영하는 곳은 11.0%,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은 18.0%로 각각 전년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보 침해사고를 경험한 회사는 3.1%, 관련해 신고를 한 회사는 9.2%로 전년 대비 각각 1.3%포인트, 1.0%포인트 늘었다. 특히, 침해사고 중 랜섬웨어를 경험한 비율이 2015년 1.7%에서 지난해 18.7%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기업은 32.5%로 전년 대비 13.9%포인트 증가했지만, IT 예산 중 정보보호예산 비중이 5% 이상인 기업은 여전히 1.1%에 불과하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