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의뢰해 지난해 8∼10월 종사자 1인 이상 9000개 사업체와 개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기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 정책수립을 한 기업은 전체의 17.1%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늘었다. 정보보호 조직을 운영하는 곳은 11.0%,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은 18.0%로 각각 전년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보 침해사고를 경험한 회사는 3.1%, 관련해 신고를 한 회사는 9.2%로 전년 대비 각각 1.3%포인트, 1.0%포인트 늘었다. 특히, 침해사고 중 랜섬웨어를 경험한 비율이 2015년 1.7%에서 지난해 18.7%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기업은 32.5%로 전년 대비 13.9%포인트 증가했지만, IT 예산 중 정보보호예산 비중이 5% 이상인 기업은 여전히 1.1%에 불과하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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