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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전국 매장서 본격 판매…30알 한판 가격 8490원 책정
“계란이 싱싱하면 좋겠네요.”

미국산 수입 계란이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소비자들의 바람이다.

롯데마트는 한판(30개)에 8490원이라는 가격과 함께 ‘미국 농무성 기준에 맞게 엄선한 신선한 계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밀한 안전검사 통과’라는 문구를 계란 진열대 앞에 적어두고 홍보에 나섰다.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서 온 최정자(62·여)씨는 이날 이 점포의 첫 미국산 계란 구매자다. 최씨는 “미국산 계란은 처음 본다. 사이즈는 큰 차이가 없는 듯한데 맛은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온 김미숙(57·여)씨는 “정부가 품질을 꼼꼼히 살펴봤을 것으로 믿는다. 품질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계란 대란’의 해결사로 수입된 미국산 흰색 계란이 이날 대형마트에 풀려 본격적으로 한국 소비자들과 만난다. 이 계란은 지난 14일 오후 늦게 대한항공 화물기 편으로 수입된 미국산 계란(100 5만판)으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를 통과했다. 롯데마트는 당초 미국산 계란 가격(30알들이 한판)을 8990원으로 책정했으나, 출시를 하루 앞둔 22일 8490원으로 낮췄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16일 정부가 항공운송비 지원금을 1(톤)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려줬기 때문에 판매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국산 계란 판매 속도와 비슷하게 꾸준히 미국산도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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