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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신년하례예배 및 기도회 개최

입력 : 2017-01-24 03:00:00 수정 : 2017-01-23 2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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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대표회장 신년메시지 ‘연합·갱신·섬김’ 강조
김경원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는 19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의 해인 2017년이 진정한 연합, 실제적인 갱신, 구체적인 섬김의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서울 서교동 서현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신년하례예배 및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공교회성 회복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정한 연합, 실제적인 갱신, 구체적인 섬김’을 주제로 신년메시지 발표에 나선 그는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인도를 회복하는 길은 보수와 진보, 교파와 교파 사이의 담을 헐고 연합하는 것이다”며 “한목협은 1998년 출범부터 줄곧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단일 연합기구 만들 것을 촉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목협의 바람대로 지난 9일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 침례교 등 7개 공교회 대표 교단장들이 연합해 한국교회총연합회를 출범했다는 소식은 충분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공교회 대표들이 일치·단합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의 연합도 이루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2017년에는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목회자와 교회의 갱신이 일어나길 갈구한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이 이벤트성 행사로 한 해를 보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목회자들이 먼저 나서 개인적, 교회적인 개혁운동을 ‘가죽을 벗겨내는 개혁’과 같이 이뤄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목회자들의 비윤리적 행동으로 의혹과 추문이 난무했던 지난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목회자 윤리의식의 고양’, ‘공의로운 세상을 위한 공평의 복음 실현’ 등에 결단과 의지를 보이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해에는 한국교회가 더욱 겸손한 모습으로 사회적 섬김을 다할 수 있길 바란다”며 “우선 ‘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기성세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아무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미래 세대에게 진정한 희망을 주는 것이 급선무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신년예배에선 ‘기득권 내려놓기’를 주제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나 자신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 선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목협 신년예배 및 기도회 전경.

한편, 15개 교단 목회자 협의체인 한목협은 1998년 창립 이후 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힘써왔다. 2017년에는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아 ‘공교회성 회복이 종교개혁’이란 인식 하에 열린대화마당, 종교개혁 세미나 등과 같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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