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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협,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봉행

입력 : 2017-01-24 03:00:00 수정 : 2017-01-23 21: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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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대표 지도자들 ‘국난 극복, 국민 행복’ 등 발원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적 위기 극복을 통한 국민 화합과 행복, 세계 인류 평화 실현 등을 발원했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이하 종단협)는 19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전경.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등 종단협 회원 종단 대표 스님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재인 전 대표,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문화체육관광부 김재원 종무실장,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법어에 나선 자승 스님은 “지난해 우리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했고, 국민들은 씻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다”며 “지혜로운 판단과 선택으로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한다면, 역사는 정유년을 희망과 행복의 해로 기록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닭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찰나의 순간에 일생의 큰 깨달음을 얻은 서산 대사처럼, 한 해의 행복과 불행이 우리의 마음가짐과 실천에 있음을 깨달아 새해를 밝고 희망차게 열어가자”며 “신심불이(信心不二)의 밝은 지혜로 언제나 깨어있는 한 해 되길 바란다”고 서원했다.

종단협 수석부회장 춘광 스님은 신년인사에서 “이 시대 정신문화를 견인하는 종단협 소속 모든 종단이 더 큰 서원을 세우고 발심해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된다면, 지금의 여러 난맥상들도 속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며 “대승정신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함께 손잡고 시대의 아픔을 치유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법회 후 전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어 정관계 인사들이 축사에 나섰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재원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문광부도 2017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며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는 데 앞장서고, 국민의 행복과 아름다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촛불 하나하나가 정치를 하는 제게 있어 많은 성찰을 하게 했다”며 “오늘의 혼란은 지도자가 지도자답지 못하고 탐욕을 제어하지 못해 탐욕의 늪에 빠져 생긴 결과임을 통감하고 국민들에 희망을 돌려드리기 위해 사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축사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지난해에는 나쁜 정치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새해에는 좋은 정치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촛불을 든 국민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이라 생각하고 그 길을 따라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종단협은 대학생 포교와 청년 불자 양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면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이경수)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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