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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역주행 장면 그대로…"제작진 불찰" 사과

입력 : 2017-01-23 09:44:04 수정 : 2017-01-23 09: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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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역주행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 논란이 된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했다. 

'무한도전'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21일 방송된 '너의 이름은' 편에서 출연자들이 탑승한 차량이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장면이 방송됐다"며 "이에 원본 영상을 살펴본 결과, 출연자 차량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아래 지도의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한 후, 빨간색 화살표처럼 일방통행로 쪽으로 역주행해 내려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역주행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임진각 위쪽 주차장으로는 출연자 차량만 올라가고, 나머지 차량들은 아래 주차장에서 대기하던 상황이라 스태프들도 출연자 차량의 역주행 사실을 주의 깊게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너의 이름은' 편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장소를 찾아가는 콘셉트의 촬영이었다. 그러다 보니 당시 장소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의 잘못된 판단에 의한 실수로 역주행을 한 것 같다"고 역주행 경위를 추측했다. 

제작진은 "현장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불찰이 더 크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과를 마무리했다. 

앞서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가 탄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해 제작진의 부주의를 질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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