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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초대 대표에 정병국 유력

입력 : 2017-01-22 18:52:53 수정 : 2017-01-22 2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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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추대 방식… “당내 이견 없어”
24일 공식 창당하는 바른정당의 초대 당 대표에 정병국(사진) 창당준비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복수의 의원들은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초대 당 대표는 경선 없이 합의 추대하기로 한 만큼, 창당 준비 과정에서 사실상 대표 역할을 해온 정 위원장을 적임자로 꼽았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 위원장을 합의 추대하는 것과 관련해 “물밑에서 어느 정도 조율이 됐다”며 “(당에서도) 이심전심”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정 위원장이 탈당 국면부터 창당 과정에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성이 강한 당내 대선 주자급 의원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큰 파열음을 내지 않은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으로 구성되는 첫 지도부 임기는 1년이다.

공식 창당을 앞두고 당 소속 잠룡인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는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섰다. 유 의원은 오는 26일 예정된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이날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부친 선영을 참배했다. 오후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여론조사 1등 한다고 대통령 된 것처럼 행동하는데, 그래 봐야 30%다. 반드시 문재인 후보를 꺾겠다”며 대권 의지를 피력했다.

25일 출마선언 예정인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대표 공약인 모병제에 반대하는 유 의원에 각을 세우고 나섰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다른 사람의 대안을 비판하는 것만으론 국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유 의원이 다가올 인구절벽이 초래할 군 전력 공백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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