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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팁] 수족냉증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입력 : 2017-01-20 15:55:31 수정 : 2017-01-20 15: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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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엔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해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흔한 질병으로 인식돼 단지 손발이 차가운 증상 정도로 치부하기 쉽지만, 손과 발의 온도가 내려가면 전신의 온도가 떨어지고 권태감, 긴장감, 압박감 등 부작용이 동반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 불임 등 자궁질환 등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추운 겨울 수족냉증을 완화하는 생활 습관을 소개합니다.

1. 족욕 하기
수족냉증 원인은 원활한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것이다. 발을 따뜻하게 만들면 발끝에 모여 있던 피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몸 전체가 따뜻해진다. 몸의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 온도의 물에 10~15분간 발을 담그면 된다. 족욕 전 물을 한 컵 마시면 혈액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족욕으로 손실되는 몸의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2. 카페인 음료 피하기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혈관을 수축시켜 증상을 심하게 한다. 인삼대추차나 당귀차, 구기자차, 보골지 차도 몸의 냉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생강은 살균·해독·진통 등의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차가워진 몸을 데워주는 역할을 한다. 생강을 말려 가루로 말리거나 생강 청을 만들어 수시로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허리나 무릎이 시리거나 생식기가 찬 경우엔 계절에 상관없이 수시로 마시면 좋다.


3. 마사지&지압
심장과 가장 먼 곳에 있는 손과 발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더 쉽게 차가워진다. 마사지는 근육을 직접 자극해 응축된 곳의 혈행을 원활하게 만들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샤워 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발 바깥쪽을 꾹꾹 눌러주거나 손바닥 전체를 발바닥에 밀착시켜 쓸어내리면 도움이 된다.

소화가 안될 땐 손으로 지압하거나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되면서 증상이 해소된다. 수족냉증 환자들은 겨울에 소화제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소화제를 장기복용하면 위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잃게 만들어 위장병에 걸릴 수 있다.

4. 적당한 운동과 휴식
스트레스를 받거나 나쁜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해 수족냉증 증상이 심해진다. 수족냉증은 체온 하강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면역력과 기초대사 능력이 저하되는데 이는 몸 전체의 생체 불균형을 초래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떨어진 신체 온도를 끌어올리고 편안한 마음가짐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5. 장갑, 양말 겹쳐입기
외출 시 직접 추위를 느끼는 손과 발을 감싸 보호해야 한다. 꽉 끼는 옷과 하이힐 역시 손발을 차갑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춥다고 양말을 몇 겹씩 신어 운동화가 꽉 끼게 되면 혈액순환이 막혀 발이 춥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여유 있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6. 과음&흡연 줄이기
춥다고 술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과도한 음주는 말초신경을 손상해 수족냉증 증상을 심하게 만든다. 흡연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하거나 신체 말단에 영양 공급이 부족해질 때에도 수족냉증이 발생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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