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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 원자로 작업 재개 조짐…38노스

입력 : 2017-01-19 15:56:31 수정 : 2017-01-19 15: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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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에서 플루토늄 생산용 원자로의 작업을 재개할 조짐을 보였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밝혔다.

19일 군사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38노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했다.

최근 4개월 동안 영변 핵단지의 5㎿ 원자로 시설과 주변에서 보수, 연료 급유나 재가동 작업을 위한 차들이 계속 포착됐다.

5㎿ 원자로나 부속 시설에서 배출된 증기는 없지만 지난해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원자로 냉각 수조와 태룡강을 잇는 수로에서 얼음이 제거되고 준설작업을 한 흔적도 보였다.

수로는 이후에도 깨끗한 상태(지난 16일 기준)가 유지됐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5㎿ 원자로 시설과 부속 건물의 지붕들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점도 원자로 재가동의 흔적이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부터 플루토늄 재처리 활동은 약해지고 있지만 2015년 말 중단한 5㎿ 원자로 시설에서의 작업을 다시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5㎿ 원자로가 완전 가동되면 북한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매년 핵무기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약 6kg의 플루토늄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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