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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39명 남았습니다

입력 : 2017-01-18 19:58:29 수정 : 2017-01-18 19: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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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주 95세 박차순 할머니 별세
중국에 남은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차순 할머니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여성가족부와 중국 우한(武漢)총영사관에 따르면 박 할머니는 2015년부터 척추협착증·결장염·뇌경색을 앓다가 최근 증세가 악화해 이날 중국 후베이(湖北)성 샤오간(孝感)시 자택에서 운명했다. 박 할머니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중국에 생존해 있던 한국계 위안부 피해자다.

중국에 남아 있던 한국계 위안부 피해자 3명 가운데 지난해 4월 우한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 하상숙 할머니가 한국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헤이룽장(黑龍江)성 둥닝(東寧)현에 살던 이수단 할머니가 지난해 5월 숨을 거뒀다.

고인은 한 번도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지난해 현지 한국인들 후원으로 한국행을 준비하다 건강이 악화돼 취소됐다. 박 할머니가 숨지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9명으로 줄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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