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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리퍼트 “귀국 후에도 광주 잊지 않을 것”

입력 : 2017-01-18 19:59:28 수정 : 2017-01-18 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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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18기록물 공개 위해 노력” 떠나기 이틀 전 기념공원 찾아 한국을 떠나기 이틀 전인 18일 광주를 찾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귀국해서도 한국과 광주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공원을 방문했다. 리퍼트 대사는 2015년 7월과 지난해 6월, 8월에 이어 이날 네 번째로 광주를 찾았다. 리퍼트 대사의 방문은 지난해 6월 광주 방문 때 5월 단체가 미국 정부에 5·18관련 기록물 공개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왼쪽)가 18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5·18 트라우마센터에서 정동은 광주시 국제관계대사로부터 기아타이거즈 유니폼을 선물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리퍼트 대사는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를 만나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이 기록물 공개와 관련해서는 계속 연락을 할 것”이라며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문제를 잊지 않고 광주의 노력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리퍼트 대사에게 서한을 전달하며 “미국에 돌아가시면 개인 신분이지만 미국 정부가 5·18 기록물을 공개하도록 계속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방문 시 날씨가 좋지 않아 5·18 기념공원을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볼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등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를 위한 광주트라우마센터와 장애인야구팀의 연습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갔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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