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모닝’ 공식 출시 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4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 2주 만에 4000대 이상 고객을 확보, 지난해 9년 만에 쉐보레 스파크에 빼앗긴 경차 시장 1위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앞줄 오른쪽)과 김창식 부사장(〃 왼쪽)이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올 뉴 모닝’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쉐보레가 17일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진행한 ‘올 뉴 크루즈’ 공개 행사에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오른쪽)과 모델이 차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
쉐보레도 이날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9년 만에 업그레이드 된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 신차를 공개했다. 준중형차이긴 하지만, 이를 뛰어넘는 가치를 내세워 같은 차급인 아반떼와 K3는 물론 중형차와 소형 SUV 고객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신형 크루즈는 전폭과 전장을 각각 15㎜, 25㎜ 키워 차체 총 길이가 4665㎜로 아반떼보다 100㎜가량 길다. 뒷좌석 레그룸도 22㎜ 늘어 중형차급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으로 끄는 ‘스탑 앤 스타트’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경량화를 통해 13.5km/L의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가격은 1890만∼2478만원이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