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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대로는 못살겠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올해는 꼭 이직할 것

입력 : 2017-01-17 09:25:27 수정 : 2017-01-17 0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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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직의 적기 '3~4월'

 

2016년을 떠나 보내는 아쉬움도 잠시,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소원을 올해에는 이루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보통 1월에는 회사 연봉협상이 시작되면서 직장인들의 이직 고민이 시작된다. 올해 직장인들의 이직 계획은 어떻게 될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크루트 회원 352명을 대상으로 ‘올해는 이직한다! 당신의 이직 계획은’이라는 설문을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59%가 올해 이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을 고민하는 응답자는 34%였으며, 이직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7%에 그쳤다.

구직자들에게 이직의 적기가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3~4월’이라는 답변이 4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2월(20%)’, ‘5~6월(13%)’, ‘9~10월(10%)’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직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 규모의 기업에 희망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중소기업’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 규모는 상관없다’라는 답변이 29%를 기록하는 등 직장인들은 기업의 규모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을 희망하는 직장인은 14%에 불과했다. 신입직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결과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어떤 기업에 이직하고 싶을까. 구직자들이 이직을 고려할 때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급여 및 복리후생’이 2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으며, ‘업무강도 및 근무환경(16%)이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도 ‘회사 위치 및 교통편(13%)’, ‘기업의 비전 및 경쟁력(11%)’, ‘좋은 동료 및 상사(9%)’, ‘기업문화(9%)’ 등이 있었다.

직장인이 이직하는 이유로는 ‘업계 혹은 나의 직무 분야의 미래가 밝지 않다’가 32%로 1위로 꼽혔고 △연봉협상이 동결되었다(23%) △기타(10%) △기존에 있던 복리후생 지원 사항이 축소됐다(9%) △실적이 저조하여 인센티브를 기대하기 어렵다(6%) 순으로 집계되었다.

마지막으로 직장인들에게 평소에 마음에 들었던 기업으로 이직할 수 있게 된다면 연봉이나 직급을 낮출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있다’는 응답이 65%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직급이나 연봉을 줄이더라도 근무환경 혹은 기업의 비전이 있는 회사에 입사하고 싶어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업무에 지쳐 급여 또는 복리후생만 보고 회사를 알아보게 되면 후회할 수 있다”며 “이직하기 전 주변 지인을 통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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