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2명 살해 수감자 "59명 추가 살인" 러시아에서 옛 소련 당시 악명 높았던 연쇄 살인범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기록을 뛰어넘는 새로운 연쇄 살인 사건 전모가 드러났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이르쿠츠크 지부는 22건의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르쿠츠크주(州)의 전직 경찰관 미하일 포프코프(52)가 59건의 살인을 추가로 저질렀다고 자백함에 따라 이 중 47건을 추가 기소했다.

포프코프는 2015년 1월 22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3명의 여성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다.그의 자백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피해자는 약 80명으로 1978년부터 12년간 52명의 젊은 여성과 소년, 소녀 등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살인마 치카틸로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포프코프는 이르쿠츠크주 도시 앙가르스크에서 1998년까지 경찰로 재직하며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따라가 경찰 신분을 드러내 안심시킨 뒤 데려다주겠다고 유인해 강간하고 살해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