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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선두 현대캐피탈 격파 ‘파란’

입력 : 2017-01-11 23:09:49 수정 : 2017-01-11 23: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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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37득점쇼’ 승리 이끌어
2세트 ‘트리플크라운’도 달성
3위 한국전력 2점차 맹추격
우리카드가 괴력을 선보인 파다르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현대캐피탈에 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3경기를 포함해 2015년 11월 이후로 내리 7번 연속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천적 관계에 시달려왔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0(26-24, 25-17, 25-22)으로 제압했다. 우리카드의 헝가리 출신 외국인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37득점에 트리플크라운까지 기록하며 선두 격파에 앞장섰다.

1세트는 양팀 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듀스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3연속 득점과 박진우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4-0으로 일찌감치 앞서갔지만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이내 따라잡았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다 우리카드가 1세트 듀스에서 2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파다르는 1세트에서만 16득점에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파다르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파다르의 활약은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서브와 공격 등으로 초반 8-2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16-6으로 벌린 끝에 2세트 역시 25-17로 승리했다. 파다르는 2세트 중반 후위공격, 블로킹, 서브에이스를 각각 3개씩 성공시키는 트리플크라운을 일찌감치 성공시켰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3-8까지 밀려 세트를 내주는 듯했지만 박진우의 블로킹 대활약에 힘입어 11-11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공방을 이어가다 19-19 동점에서 파다르의 연속 득점으로 최후의 승기를 잡으며 25-22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3연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획득해 12승10패(승점 37)로 삼성화재(10승 12패 승점 35)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3위 한국전력(15승 7패 승점 39)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으며 상위권 진입 가능성도 보여줬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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